해태아이스크림 1976년생 김정태 대표 체제로…"더 젊은 조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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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아이스크림 흑자를 일으켰던 1961년생 박정훈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15살 어린 1976년생 김정태 신임 대표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 김정태 경영기획본부장이 지난달 20일자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박 대표가 3년 임기가 만료되면서 김 본부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된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상표권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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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해태아이스크림 흑자를 일으켰던 1961년생 박정훈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15살 어린 1976년생 김정태 신임 대표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해태아이스크림 김정태 경영기획본부장이 지난달 20일자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76년생으로 2000년 10월 빙그레에 입사한 후 회사의 경영 기획 분야를 담당해 왔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을 인수한 후 해태아이스크림으로 넘어왔다.
재무·회계 부분도 능통해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에서 관련 업무를 함께 맡아왔다.
2020년 10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했을 당시에도 박 전 대표를 보좌해 인수 업무를 전체 총괄하는 작업을 했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에서 전임 대표를 줄곧 보좌해 왔다"며 "회사내 재무팀 보다 재무·회계 분야를 더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가 물러난 것은 최근 불거진 상표권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나왔다.
앞서 해태아이스크림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를 떠올리는 스타빙스 상표를 출원했다가 논란이 일자 상표 등록을 자진 취하했다.
또 이후 욕설을 연상 시키는 '시밤바' 상표를 출원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명 사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권고를 내기도 했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박 대표가 3년 임기가 만료되면서 김 본부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된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상표권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취임 후 30억 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내던 해태아이스크림을 2020년 10월에 1325억원에 인수했다.
2021년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해 5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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