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 단장 “류현진, 800만달러 단기 계약 전망”

문수빈 기자 2023. 11. 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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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상태인 야구 선수 류현진(36)이 연봉 800만달러(약 108억원) 수준의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짐 보우덴은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서 류현진에 대해 "800만달러 수준의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장액보단 옵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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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을 마치고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스1

자유계약선수(FA) 상태인 야구 선수 류현진(36)이 연봉 800만달러(약 108억원) 수준의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한국 시간) 미국 프로야그 메이저리그(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스토브리그 FA 상위 40명의 행선지와 몸값을 예상했는데, 이 중 류현진은 35위로 평가했다.

짐 보우덴은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서 류현진에 대해 “800만달러 수준의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장액보단 옵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류현진이 단기 계약에 그칠 것이란 그의 전망은 류현진의 나이와 수술 이력, 구속 문제 때문으로 해석된다. 짐 보우덴은 “류현진은 올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딛고 복귀했다”며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9경기에서 3실점 이하를 허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시속 87~89마일(약 140~143km,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276, 컷패스트볼 피안타율은 0.238″이라고 했다. 짐 보우덴은 류현진에 대해 내년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에게 적합한 팀으로는 원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드와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꼽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귀국해 국내에서 회복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류현진에 이어 37위로 거론됐다. 다만 그의 몸값에 대해 짐 보우덴은 ‘예상치 없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토론토, 디트로이트 등이 이정후 영입전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짐 보우덴은 “이정후의 타격 능력에 대해 MLB 스카우트들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했다. 이정후가 MLB에 입성한 후 적응 과정이 필요한지, 그렇지 않고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낼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는 뜻에서다.

짐 보우덴은 “이정후는 강한 팔을 가진 수준급 중견수”라면서도 “도루 능력은 뛰어나지 않다”고 평했다.

1위엔 오타니 쇼헤이가 이름을 올렸다. 짐 보우덴은 “오타니는 계약 기간 10년, 총액 4억7770만달러(약 6480억원), 옵션 포함 5억달러(약 6792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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