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담대 2.3조 … 중국인 60%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1.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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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외국인 대상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중국인의 대출액이 과반을 차지하고 이들의 연체액과 연체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4대 시중은행(KB국민·우리·하나·신한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대상 주담대 금액은 총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 대출이 1조3300억원에 달하며 전체의 약 60%로 나타났다. 건수로는 총 1만2200여 건이며 대출액은 건당 1억1000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외국인 소유 주택은 총 8만3512가구인데, 중국이 4만4889가구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대상 주담대가 1만2200여 건이라는 점에서 국내 주택을 구매한 중국인 중 4분의 1가량이 국내 은행 대출로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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