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즈벡·타지크 외교장관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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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외교장관에게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참석을 계기로 열린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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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 외교장관에게 우리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된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참석을 계기로 열린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각국 장관들에게 "부산은 최고의 엑스포 개최 후보지"라며 "한국은 충분한 박람회 개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를 놓고는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하고 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총회를 통해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사이도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사이도프 장관도 "우즈벡의 국책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또한 "한·우즈벡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우즈벡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며 윤 대통령의 자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무흐리딘 장관과의 회담에선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 더 호혜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가자"고 말했다.
무흐리딘 장관도 "타지키스탄은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 협력해가자"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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