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우주산업 발전…적극적 정책 지원, 과감한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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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투자와 정책 지원, 기관별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남 한국재료연구원 항공재료연구센터장은 "항공우주산업이 국가 주도의 사업에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 등 공급망 자립이 필수"라며 "경남은 이를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선 산업, 대학, 연구기관, 행정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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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의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투자와 정책 지원, 기관별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은행 경남본부와 창원상공회의소는 1일 한은 경남본부 3층 대강당에서 '경남 우주항공산업, 세계로! 우주로!'를 주제로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허선영 경상국립대 스마트도시건설 전담교수는 "항공우주산업의 기술적 측면에서 구체적인 발전전략은 제시돼 있지만 관련 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산업 정책적 청사진이 부족하다"며 "핵심·연관 기업 등 특성을 반영해 기업 유치, 개발, 성장단계 별 구체적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통한 성장 모멘텀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제조 전반에 스마트화를 추진해 공정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량 증대, 품질 개선, 비용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산업 전문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우주항공청 유치 뿐만아니라 주거, 문화, 교통 등 기반 구축도 함께 이뤄져 인재가 머무르는 지역 환경 조성에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우주산업은 부채의 크기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본의 크기도 함께 증가하면서 현재 다소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주산업은 기업 규모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곽신웅 국민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중공업이 밀집한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국가계획과 일치한다"며 "경남은 국가 우주클러스터 생산거점 지정과 항공기 생산기지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용남 한국재료연구원 항공재료연구센터장은 "항공우주산업이 국가 주도의 사업에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 등 공급망 자립이 필수"라며 "경남은 이를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선 산업, 대학, 연구기관, 행정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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