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제작진, 유튜브와 차별점? "온 가족 함께 볼 수 있어"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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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제작진이 유튜브 코미디와 차별화된 개그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와 OTT의 센 코미디와 다른 게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봐도 같이 편안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4일 처음 방송된 후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하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 웃음을 책임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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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유튜브 코미디와 차별화된 개그를 예고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미 CP, 이재현 PD,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 윤형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미 CP는 유튜브 중심 코미디 시장에서 다시 공개 코미디가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튜브도 너무 재밌어서 저희도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받아들이고 적용하고 있다"라며 "저희가 다른 점이 있다면 식상할 수 있지만 주말밤에 온가족이 볼 수 있는 게 지금까지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유튜브와 OTT에 재밌는 게 많은데 부모님과 같이 보기 껄끄러운 19금 개그들이 있다"라며 "그러다보니 같이 시청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세대 간의 단절들이 생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와 OTT의 센 코미디와 다른 게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봐도 같이 편안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재현 PD는 "제가 제작발표회를 한대서 피부과를 갔는데, 피부과 의사 선생님에게 '개그콘서트'를 다시 한다고 하니 가슴이 몽글몽글하다고 하시더라"라며 "어떤 콘텐츠도 추억이 되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추억이 되는 콘텐츠를 앞으로 만들어가려고 하는 게 다른 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4일 처음 방송된 후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하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 웃음을 책임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와 함께 코미디 트렌드 변화로 인해 종영을 맞아야 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다시 한번 전 국민에게 웃음을 선물하겠다는 일념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10시25분 부활 후 첫 방송이자 1051회를 방영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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