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판매도 '순항'…각각 9.6%·7.7%↑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0월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차는 2023년 10월 국내 6만4천328대, 해외 31만3천6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10월 대비 9.6% 증가한 총 37만7천986대를 판매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9% 늘었고, 해외 판매는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8천192대, 쏘나타 4천849대, 아반떼 5천17대 등 총 1만8천530대 판매됐고, RV는 팰리세이드 2천825대, 싼타페 8천331대, 투싼 3천432대 등 총 2만4천12대 팔렸습니다.

제네시스는 G80 1천969대, GV70 3천707대 등 총 7천596대가 판매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는 올해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2천960대, 해외 21만4천139대, 특수 610대 등 지난해 10월 대비 7.7% 증가한 25만7천709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0.4% 증가했고, 해외는 9.2% 늘었습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천11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3천792대, 쏘렌토가 2만8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8천77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40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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