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I 학술대회 '아이콘 광주' 개막…"AI 실증도시 광주로"
인공지능 전문가 강연·전시체험관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제인공지능학술대회인 '아이콘(AICON) 광주 2023'이 1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은 강기정 시장과 정무창 시의회 의장,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의 다른 도시들보다 앞서 인공지능(AI) 산업에 주목했고 투자해 왔다"며 "국내 유일의 국가AI집적단지 조성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개관 준비를 완료했고 110개가 넘는 기업이 광주로 왔고 200명이 넘는 창업가들이 광주에서 기업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데이터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고 실증창업동도 착공돼 1단계 사업의 핵심이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되면 AI 실증도시 광주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광주는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을 위한 미래비전을 점검하고, 꼼꼼히 기획해 인공지능(AI) 실증도시 광주로, 국가 AI 허브로 올라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민간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2023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AI산업의 수준은 세계 62개국 중 종합 6위인데, 민간투자 분야는 18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AI산업의 특성상, 기업의 참여와 민간투자는 필수적이다. AI산업 발전을 위해 돈과 기술을 가진 기업의 참여는 필수적이고 정부와 지자체 공공은 기술의 윤리적 기준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AI 산업에서 기업과 민간참여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고있는 만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불필요한 규제 완화에도 더욱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며 "AI는 가까운 미래의 필수산업이다. 광주가 세계와 겨루며 달리는 그 길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 강 시장과 내빈들은 AI 기업 전시체험 공간과 엘지(LG)전자 파빌리온의 특별 홍보관을 둘러봤다.
'생성성 인공지능(AI)과 비즈니스 혁신,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아이콘 광주 2023'은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강연, 공개 토론회, 발표회,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이날은 인공지능 권위자인 미국 코넬대학교 다니엘 리 교수의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현재의 발전과 미래의 기회'와 아이비엠(IBM) 아시아태평양지역 샨커 V 셀바두라이 부사장의 '믿음직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펼쳐졌다.
'인공지능 4 굿(AI 4 GOOD)' 공개 토론회도 진행됐다. 토론회에는 이태준 한국연구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공득조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AI)정책전략대학원 추진단장 등이 우리 삶을 변화시킬 인공지능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이틀차인 2일에는 구글의 조쉬 샤펠 메사(MESA) 플랫폼 총괄, 자이스(Zeiss) 코리아의 매튜 윌슨 부사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초거대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인공지능 창업 동향 등 다양한 분과에서 인공지능 산업의 현안과 사례를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3일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모빌리티(AI+XM), 인공지능 헬스케어(AI+XH) 강연 분과를 비롯해 대한민국 4대 과학기술원인 카이스트(KAIST)·유니스트(UNIST)·디지스트(DGIST)·지스트(GIST)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엑시스트(AI+XIST) 등 미래 인공지능을 전망하는 강연이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자율주행로봇 무인매장, 인공지능 기반 지하차도 침수예측 감시체계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업들의 제품 전시 체험공간과 엘지(LG)전자 파빌리온의 특별 홍보관도 만날 수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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