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개콘' 폐지 때 KBS 원망, 지금은 고향처럼 편안"

영등포=김노을 기자 2023. 11.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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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원효가 '개그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1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상미 CP, 이재현 PD,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가 참석했다.

방송 중단 3년여 만에 1천51회를 시작으로 부활을 알린 '개그콘서트'는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미디언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힘을 합쳐 시청자 웃음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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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영등포=김노을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스타들과 유행어를 배출했으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진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TV 공개 코미디가 모두 사라지고 희극인들이 설 자리가 많이 사라져 대중들의 아쉬움이 큰 지금, KBS는 지난 5월부터 '개콘' 크루를 공개 모집하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웃을 일'을 위해 노력해 왔다. '개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노력한 결과물들은 오는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023.11.01 /사진=김창현
코미디언 김원효가 '개그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1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상미 CP, 이재현 PD,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가 참석했다. MC는 윤형빈이 맡았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돼 수많은 유행어를 배출하며 21년 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방송 중단 3년여 만에 1천51회를 시작으로 부활을 알린 '개그콘서트'는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미디언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힘을 합쳐 시청자 웃음 사냥에 나선다.

이날 김원효는 "이 공간에서 여러 감정을 느낀다. 웃기는 공간인데 울기도 한다. 오늘은 순간적으로 들어올 때 울컥했다. 들어와서는 희한하게 집처럼 편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KBS 원망도 많이 했다. '왜 없앴지? 이렇게 다시 할 걸'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내 고향이라는 느낌이 들어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25분 첫 방송된다.

영등포=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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