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동박원료 롯데에 6조 규모 공급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11.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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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총 6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동박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호텔에서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2033년까지 동박 생산을 위한 원료 총 60만t을 공급한다. 현재 시장가를 통해 전망한 기대 매출은 6조원에 달한다. 동박은 얇은 구리막으로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를 감싸는 데 사용된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박 원료 일부를 구리 스크랩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구리 스크랩은 폐전선 등으로 이뤄진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의미가 있다.

양사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도 만들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공급망 관리를 지원한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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