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F&B 3분기 호실적...영업이익 대폭 증가

정옥재 기자 2023. 11.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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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의 식품 가공 분야의 주력 계열사인 동원 F&B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

3분기에는 동원F&B의 모든 사업 부문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동원그룹 설명이다.

별도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817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1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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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동기대비 8.3% 오른 1조2075억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39.7% 급증
동원참치 리챔 등 식품부문 판매 증가

동원그룹의 식품 가공 분야의 주력 계열사인 동원 F&B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 회사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집밥’ 트렌드에다 마케팅 비용 효율화, 명절 특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동원 F&B CI


동원F&B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오른 1조207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3분기에는 동원F&B의 모든 사업 부문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동원그룹 설명이다.

별도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5817억 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16억 원을 기록했다. 동원참치, 리챔 등 일반 식품 부문의 판매가 늘어났고 양반김, 냉장햄 등 신선 식품과 유가공 및 음료 부문 역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고른 매출 성장과 함께 명절 선물세트 특수,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원F&B의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식자재, 조미식품, 급식, 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추석 기간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호조와 외식 수요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2%, 57.9% 증가했다.

온라인 식품 유통 기업 동원디어푸드는 추석 선물세트 특수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1.4% 증가했다. 사료 제조판매 기업 동원팜스는 영업이익이 73.6% 증가했다.

동원 F&B 관계자는 “참치 김 유제품 등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 F&B는 현재 국립부경대 출신인 김성용 대표이사 사장이 이끈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날 회사 부회장으로 발령이 난 김재옥 전 동원산업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의 투입은 김 사장에 대한 불신임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그룹 설명대로 김성용 대표이사 사장은 기존 사업에 주력하되 김 부회장은 미래 신산업 발굴에 김 사장과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동원 F&B 대표이사를 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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