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창사 이래 최초"

3분기 영업이익 575억…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건 한미약품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 93.5%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올랐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 중심 전문의약품 치료제의 선전이 주효했다.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원외처방(UBIST 기준) 매출은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한미약품은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왕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7.1% 성장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09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 순이익 308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영업이익은 112.7%, 순이익은 101.2% 성장한 수치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