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그때는 2관왕

2023. 11. 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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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4강 ○ 김지석 9단 ● 변상일 9단 초점10(86~94)

오늘날엔 한국에서 가장 큰 바둑 대회라 해도 우승 상금이 7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28회 역사를 잇는 GS칼텍스배 준우승 상금 3000만원은 다른 대회 같으면 우승 상금에 버금간다. 2013년엔 한국에서 우승 상금이 1억2000만원인 대회가 있었다. KT에서 후원한 olleh배였다. 4회까지 우승자 두 사람을 내는 짧은 역사를 썼다. 이세돌은 첫 대회부터 3연속 우승했고 2013년 4회 때 김지석이 우승하며 GS칼텍스배와 더불어 2관왕에 올랐다. 2014년 4월에 한국 2위 김지석은 GS칼텍스배에서 다시 결승 무대에 올랐다. 1위로 모든 이에게 천적이라 할 박정환이 4강에서 4위 최철한이 휘두른 매서운 주먹을 맞고 떨어졌다. 조용한 바둑 동네에서는 김지석의 우승 확률이 조금 높아졌다고 말했다.

백86이 값진 곳. 거꾸로 흑이 먼저 '× '로 두는 것과 견주면 안팎으로 20집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곳 못지않게 큰 자리가 있으니 위쪽이다. 흑87로 자기 모양을 넓히며 백 모양을 줄였다. <그림1> 백2로 받고 있을 여유가 없다. 흑3에 지키면 25집 넘는 집이 생긴다. 놓치면 안 되는 곳, 백90에 쑥 들어갔다. <그림2> 6에 뛰면 잡힐 걱정이 없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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