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근거지서 '백병전' 돌입…"테러범 50여명 사살"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대규모 지상전이 시작됐습니다.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진격하는 이스라엘군. 도심 백병전 끝에 하마스 군 근거지를 장악하고, 테러범 5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부 난민촌에 대한 폭격으로 수백명대의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했습니다.
[리처드 헥트/이스라엘군 대변인 : 그게 전쟁의 비극입니다. 며칠 전부터 남쪽으로 피하라고 말해왔잖아요. 민간인들은 하마스와 관련이 없습니다. 남쪽으로 이동하세요.]
한편 하마스는 며칠 내로 외국인 인질 일부를 석방하겠다고 밝히면서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쿠드스군도 레바논에서 작전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억소리 나는 은행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전부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은행이 1억1천485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요.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식매수선택권,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돼 있어 평균 소득이 높게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 임직원의 희망 퇴직금 현황도 공개됐습니다. 5대 은행 모두 지난해 희망 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2천357명이 희망 퇴직 했습니다.
5대 은행의 1인당 희망 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554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나는 이병철 양자" 항소
"나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고 주장했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최근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는데요. 검찰이 항소했습니다.
허경영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이병철 회장 양자" 발언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 비선 역할을 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지난달 25일 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항소한 겁니다.
검찰은 허 대표가 이전에도 유사한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 없이 허위 주장을 계속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했습니다.
■ 군대 가면 건강해진다
군 당국이 군대 가면 건강해진다는 속설을 과학적 통계를 통해 입증했습니다. 병무청이 2018년부터 작년까지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국군 병사 61만명의 입대 1년 뒤 건강 지표를 분석했는데요.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저체중 그룹은 몸무게가 늘고 비만 그룹은 줄었습니다. 운동량이 늘어나니 근육량도 따라 늘고, 결과적으로 BMI 즉 체질량 지수가 입대 전보다 개선된 겁니다. 혈압은 5%, 중성지방은 무려 28%나 감소했습니다.
병무청은 "입영 이후 장병 건강이 향상된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며 "앞으로 다양한 군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네 아빠가 졌다"
지난달,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향해 마구잡이로 주먹을 퍼붓습니다. 폭행당한 남성의 장모가 안간힘을 쓰며 말리지만 싸움은 멈추질 않습니다.
그런데 옆에 아이들 아닌가요? 놀라서 '하지 마세요!' 소리까지 치는데 애들 앞에서 저렇게 몸싸움을 벌인다고요?
영상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아들이 축구를 하다 다른 아이와 말다툼을 했고, 현장에 간 남편이 상대 아이의 아빠에게 아들 앞에서 욕설과 함께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가해 남성의 아이는 울고 있는 아들에게 "너희 아빠가 졌다"며 모욕과 조롱까지 퍼부었다는데요. 이후 남편이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이 남성은 그곳 찾아와 '더 맞아야 한다'며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정말 화가 납니다. 글쓴이는 "상대가 쌍방폭행까지 주장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조만간 경찰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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