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이어 AFC 국제선수상까지…손흥민 이어 새 아이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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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제 무대에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 알 마야사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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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제 무대에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 알 마야사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2012년 제정된 국제선수상은 해외 프로팀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선수의 성과와 활약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최근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했던 기성용(서울)도 2014년과 2015년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2위에 그쳤을 정도로 수상이 쉽지 않다.
올해도 김민재를 비롯해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김민재와 함께 이란의 공격수 마흐드 타레미(포르투), 일본의 측면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를 후보로 선정했다.
타레미는 2022-23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3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미토마는 EPL 데뷔시즌 3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미토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둘은 김민재의 경쟁 상대가 안됐다. 김민재는 이번 수상 기준인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33경기에 출전해 16번의 무실점을 이끌어냈고, 2골2도움을 기록했다. 공수에 걸친 김민재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런 활약 덕에 김민재는 전날 진행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를 마크했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김민재의 활약을 높게 사며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에 힘을 보탠 요슈코 그바르디올(25위),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의 주축 후벵 디아스(30위)를 제쳤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이 3차례(2015년, 2017년, 2019년) 선정된 바 있다.
이제 한국도 총 4회 수상으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금까지 일본은 카가와 신지, 나가토모 유토, 오카자키 신지, 하세베 마코토 등 4명이 수상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한국과 일본 선수를 제외하고는 호주의 마일 예디낙이 유일하게 뽑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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