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 피프티 대표 '명예훼손 혐의' 고소…"가스라이팅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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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일 대표 등 콘텐츠 회사 더기버스가 자신들에게 음악 용역을 맡겼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고소하고 나섰다.
"안성일 대표 등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상대로 어떠한 '가스라이팅'이나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유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나아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내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음을 고소장을 통해 명확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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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안성일 대표 등 콘텐츠 회사 더기버스가 자신들에게 음악 용역을 맡겼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고소하고 나섰다. 전 대표가 자신들을 업무방해·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더기버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는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혐의에 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전 대표는 안 대표와 더기버스 백진실 총괄이사가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와 사이에서 발생한 전속계약 해지 관련 소송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피프티피프티에게 속칭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세력" 등이라고 했다.
하지만 화우는 전 대표의 주장이 허위사실에 기초한 명예훼손적 언동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안성일 대표 등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상대로 어떠한 '가스라이팅'이나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유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나아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내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음을 고소장을 통해 명확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그 부모님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시도 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의를 받기에 이르자,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련 답변을 해준 사실만이 있을 뿐"이라면서 "전홍준 대표는 위 답변 내용을 교묘히 왜곡하는 등의 방법으로 명예훼손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화우는 "금번 고소는 전홍준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만 국한했으나, 향후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해 전홍준에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울러 고소인들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투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항고심에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키나(송자경)는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전 대표는 항고심 판결 이후 새나(정세현)·시오(정지호)·아란(정은아)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고 이들에 대해 다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새나·시오·아란 측은 본안소송에선 본 사안의 본질을 다툴 것이라면서 대응하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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