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웃도어 가방으로 탈중국화 기회 잡을 것"
"아웃도어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은 레드오션이라고 알고 있지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온 동인기연은 레드오션 속의 '블루칩'입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들의 탈중국화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러기지(여행가방)부터 다양한 알루미늄 기반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동인기연의 차별점은 단순한 생산 대행이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내고, 기술력을 통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어내 브랜드와 같이 커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현재 전 세계 하이엔드 아웃도어 배낭 ODM 시장의 45%를 점유한 '히든 챔피언'이다. 아크테릭스, 블랙다이아몬드, 그레고리, 코토팍시 등 세계적인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들이 모두 동인기연을 찾고 있다. 아웃도어 배낭 외에도 전 세계 40% 점유율을 가진 블랙다이아몬드의 하네스(등반용 안전벨트)도 동인기연이 생산한다.
정 대표는 "전 세계 아웃도어 배낭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다 브랜드들이 중국을 빠져나오며 성장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장기적으로 생산기지의 탈중국화에 맞춰 글로벌 여행용 러기지 시장과 스테인리스 텀블러 등으로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동인기연은 1~7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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