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못 들어온 외국 가공식품 55종…"반송·폐기 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월 한 달간 국내로 수입하려다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공식품이 50개 품목을 넘어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통관 과정에서 세균수 부적합, 이물 기준 부적합 등 다양한 이유로 수입되지 못한 가공식품이 55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중국 음식인 훠궈가 인기를 끌면서 훠궈에 넣어 먹는 국수 면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한다.
수입 부적합 가공식품은 주로 식약처 경인청과 부산청에서 판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균수·금지 첨가물 등 확인돼 수입 부적합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10월 한 달간 국내로 수입하려다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공식품이 50개 품목을 넘어섰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통관 과정에서 세균수 부적합, 이물 기준 부적합 등 다양한 이유로 수입되지 못한 가공식품이 55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이 6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미국, 호주, 태국이 각 4개로 뒤를 이었다. 인도와 베트남이 각각 3개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프랑스, 이집트가 2개였다.
캐나다, 방글라데시, 요르단, 멕시코,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이탈리아, 스리랑카, 미얀마, 폴란드, 대만이 각 1개를 기록했다.
위반 내역은 부적합 국가 수만큼이나 다양했다. 지난달 31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중국산 과자 2종은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사이클라메이트 기준을 불검출로 관리하고 있다.
사이클라메이트는 나트륨염과 칼슘염 형태로, 나트륨을 함유하지 않은 칼슘염이 저나트륨이라는 이유로 선호돼다. 1960년대 세계 감미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설탕보다 약 500배 더 단맛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암 유발 논란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미국에서도 모든 싸이클라메이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8일에서는 수입 절차를 밟던 프랑스산 유명 와인 리브잘트 앙브레 1986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위반 내역은 납 검출이 기준 초과로 확인됐다. 해당 와인에서는 납 0.5㎎/㎏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국내 규격을 0.2㎎/㎏ 이하로 관리하고 있는데 기준치의 2배가 넘는 납이 검출된 것이다.
국내에서 중국 음식인 훠궈가 인기를 끌면서 훠궈에 넣어 먹는 국수 면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기도 한다. 지난 5일에는 사천 훠권면과 훠궈면 2종이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 데하이드로초산이 검출돼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호주산 수입부적합 가공식품 4종은 모두 콤부차였다. 티가든 콤부차 배&강황&생강, 블루베리&히비스커스, 석류&사과, 망고 4종 모두 세균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수입 부적합 가공식품은 주로 식약처 경인청과 부산청에서 판정했다. 경인청과 부산청이 수입 화물의 대부분이 들어오는 공항과 항구를 관할하기 때문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그렇다면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어떻게 될까. 식약처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 식품은 해당 국가로 반송되거나 폐기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