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익 3963억원… 전년比 106% 증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3분기에 매출 2조3400억원, 영업이익 396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06%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과 슈퍼카 신차용 타이어(OET) 공급을 위한 선제 투자에 집중했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 약 40개 완성차 회사에 약 250개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는 합성 고무·카본 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비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승용차 및 소형트럭용(PCLT)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대구경 승용차 타이어의 판매 비중은 43.4%로 전년 대비 2.3%포인트(p) 성장했다. 지역별 대구경 승용차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57.3%로 가장 높았고 한국 53.6%, 북미 51.4%, 유럽 34.3% 순이었다.

다만 대전·금산공장은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대전 공장은 올 초 발생한 화재 여파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800억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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