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인근 미세먼지 심해져…차량 통행제한 등 조치

박정규 기자 2023. 11. 1.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이징과 인근 지역 일부에서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차량 통행제한 등 비상대응에 나서고 있다.

1일 중국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달 30일 정오부터 대기오염 경보를 주황색으로 발령했다.

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주변 지역의 경우 트럭을 포함한 중형 차량 통행량 역시 지난달 초중순에 비해 약 14% 증가하는 등 올가을 들어 많아졌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2일까지 대기오염 경보 주황색 발령
[베이징=AP/뉴시스]베이징시 당국은 지난달 30일 정오부터 대기오염 경보를 주황색으로 발령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0일 베이징 시내 도로. 2023.11.1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베이징과 인근 지역 일부에서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차량 통행제한 등 비상대응에 나서고 있다.

1일 중국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달 30일 정오부터 대기오염 경보를 주황색으로 발령했다. 4단계로 이뤄진 중국 대기경보 시스템에서 주황색은 적색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틀 연속 심한 대기오염이 발생하거나 사흘 연속 보통 수준의 대기오염이 있을 경우 발동된다.

이에 따라 이달 2일까지 대기오염을 심하게 유발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제한 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대응 조치를 시행 중인 상태다. 베이징 생태환경국은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 만성적인 질환이 있는 이들은 실내에 머물도록 하고 일반인들도 야외활동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중국 생태환경부(MEE)는 베이징과 인근 지역이 며칠간 보통 수준 이상의 대기오염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기오염은 주로 저기압과 고온다습한 대기로 인해 발생한 가운데 오염물질이 정체되면서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초중순까지 중국 대부분의 대기 질은 양호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기간 보통에서 심각 수준의 오염도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 지역 남부와 인근 지역에서는 이달 초 대기오염이 심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대기오염은 산업 활동과 차량 통행 등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달 하순 이후 지역별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같은 달 초중순보다 약 5% 증가했으며 시멘트·벽돌 등의 업종에서는 전력소비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베이징·톈진·허베이 및 주변 지역의 경우 트럭을 포함한 중형 차량 통행량 역시 지난달 초중순에 비해 약 14% 증가하는 등 올가을 들어 많아졌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