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6% 확률 통할까, 10연승 새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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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케이티(KT) 위즈가 한국시리즈(7일 개막·4선승제)에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다.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패한 팀은 17차례 중 단 두 차례만 프로야구 시즌 마지막 무대에 섰다.
1승만 뺏기면 3경기 만에 가을야구에서 탈락하는 이강철 케이티 감독은 "있는 선수들을 모두 활용해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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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
현 상황에서 케이티(KT) 위즈가 한국시리즈(7일 개막·4선승제)에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다.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패한 팀은 17차례 중 단 두 차례만 프로야구 시즌 마지막 무대에 섰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와 2009년 에스케이(SK) 와이번스다. 현대는 쌍방울 레이더스를 상대로, 에스케이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바 있다.
11.76%의 확률을 뚫기 위해 정규리그 2위 팀 케이티는 2일 오후 6시30분 창원엔씨(NC)파크에서 열리는 엔씨 다이노스와 3차전 방문 경기에 고영표(32)를 선발로 내세운다.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이 1, 2차전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터라 고영표의 활약이 중요하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거뒀다. 엔씨전 상대 전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3.55. 다만 역대 포스트시즌 등판 성적은 좋지 않았다. 4경기에 등판해 승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만 기록했다. 엔씨 타자들 중에서는 박민우(13타수 9안타 3타점), 박건우(1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손아섭(11타수 4안타)이 고영표에 강했다. 가장 견제 대상은 박건우가 될 전망이다. 박건우는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2차전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1, 2차전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의 물 오른 방망이를 선보였다. 엔씨가 이번 가을 치른 6경기 타율도 0.458(24타수 11안타)에 이른다.
2020 한국시리즈(4~6차전) 포함, 포스트시즌 역대 리그 최다인 10연승을 노리는 엔씨에서는 태너 털리(29)가 선발로 나선다. 태너는 올 시즌 대체선수로 엔씨 유니폼을 입었고, 정규리그 때는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로 잘 던졌다. 케이티전에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19일) 때는 4이닝 7피안타 5실점,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때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두 경기 피안타율이 무려 0.414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태너 다음 등판하는 투수의 역할이 아주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진이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류진욱 김영규의 피로도가 조금씩 쌓이고 있다. 특히 아시안게임까지 소화한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김영규의 구속이 줄어들고 있다.
1승만 뺏기면 3경기 만에 가을야구에서 탈락하는 이강철 케이티 감독은 “있는 선수들을 모두 활용해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보 사령탑으로 가을야구 6전 전승을 기록 중인 강인권 엔씨 감독은 “잘 준비해서 빨리 플레이오프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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