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시 포항에 수놓은 클래식의 향연···포항음악제 3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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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2023 포항음악제를 개최한다.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 일원에서 열리는 포항음악제는 2021년 '기억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문을 열었다.
국내 굴지의 철강산업을 대표해 온 포항은 최근 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2021년 포항시와 관내 기업의 지원을 받아 출발한 포항음악제는 올해부터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나아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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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손민수 등 초호화 아티스트 무대 이어져
포항문화재단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2023 포항음악제를 개최한다.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 일원에서 열리는 포항음악제는 2021년 ‘기억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운명, 마주하다’에 이어 올해에는 ‘신세계? 신세계!’라는 주제로 알찬 실내악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국내 굴지의 철강산업을 대표해 온 포항은 최근 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있다. 2021년 포항시와 관내 기업의 지원을 받아 출발한 포항음악제는 올해부터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나아갈 전망이다.
올해 음악제를 찾는 연주자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축제의 예술감독은 포항 출신의 첼리스트 박유신이 맡는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카잘스 콰르텟, 피아니스트 손민수, 문지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김재영,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출연한다.
3일 열리는 개막공연은 포항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베토벤 협주곡 4번 협연 무대가 진행된다. 지휘자 없이 모두 일어서서 연주하며 색다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즈와 클래식 장르를 오가는 악기들을 중심으로 한 ‘재즈? 클래식(4일)’ 무대에 이어 ‘색채(5일)’는 음악의 음색을 직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차르트의 현악 오중주 제5번 D장조와 말러의 피아노 사중주, 레스피기의 ‘석양’ 등이 연주된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석양’에서 연주에 맞춰 호흡을 맞춘다.
세계적 현악사중주단 ‘카잘스 콰르텟’이 출연하는 6일 무대에 이어 ‘꿈꾸는 이, 슈베르트(7일)’에는 슈베르트의 실내악과 가곡으로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들의 무대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8일 브람스 소나타와 프랑크 소나타, 그리그 소나타를 한자리에서 연주한다.
음악제의 마지막 날인 9일 폐막공연 ‘춤의 제전’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비올리스트 리즈 베르토, 첼리스트 옌스 페터 마인츠 등 연주자들이 다함께 모여 멘델스존과 바르기엘의 현악팔중주를 선보인다. 이 공연에는 무용가 최수진 등 8인의 무용수가 춤으로써 팔중주를 해석하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외에도 첼리스트 톨레이프 테덴과 박영성, 바이올리니스트 토비아스 펠트만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출연하는 특별 무대 ‘포커스 스테이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4~6일에는 포항의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무대가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관객들을 찾는다. 포항 출신 음악가를 소개하는 ‘아티스트 포항’과 마스터클래스도 마련됐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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