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일장기 곁들인' 엔도 응원 걸개 압수 이후 사과..."오해에서 비롯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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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 응원 걸개가 압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3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지난 주말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당시 와타루에게 헌정된 걸개를 압수했던 실수를 인정하기 위해 서포터에게 연락했다. 일본 국기와 엔도 이름이 결합된 걸개는 킥오프에 앞서 보안요원에 압수됐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해당 걸개는 다음 번 홈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전에서 반환되어야 한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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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엔도 와타루 응원 걸개가 압수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3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지난 주말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당시 와타루에게 헌정된 걸개를 압수했던 실수를 인정하기 위해 서포터에게 연락했다. 일본 국기와 엔도 이름이 결합된 걸개는 킥오프에 앞서 보안요원에 압수됐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해당 걸개는 다음 번 홈에서 열리는 브렌트포드전에서 반환되어야 한다"라고 조명했다.
일본 '골닷컴' 역시 "리버풀은 엔도 걸개를 빼앗긴 서포터스에게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흰색 배경에 'WATARU ENDO'라고 쓰였으며 'O' 부분이 일장기로 디자인된 것이었다. 이 걸개는 축구협회(FA)가 금지하는 '국가주의적 깃발 게시'에 해당한다고 간주되어 보안요원에게 압수됐다. PL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민감한 상황이며 이번 사건은 클럽 측 오해로 불거진 일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분쟁이 발생했다. 해당 문제는 축구계에도 번졌다. 무슬림 선수들이 팔레스타인을 공개 지지하는 경우도 발생했으며 관중석에서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이 나부끼는 경우도 포착되고 있다. PL 은 경기장 내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행위를 전면 금지하며 반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단 측이 엔도 응원 걸개를 오해해 팬으로부터 압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여름 리버풀에선 호베르투 피르미누,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나비 케이타, 파비뉴 등등 오랜 기간 안필드를 누볐던 선수들이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 대대적인 리빌딩이 필요했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영입해 보강을 진행했다.
엔도는 세 번째로 영입됐다. 당초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로메오 라비아를 노렸지만 두 선수 모두 첼시에 뺏겼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던 시점에서 리버풀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고 있던 엔도에 러브콜을 보내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현재 엔도는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힘을 보태고 있다.
리버풀은 시즌 개막 이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0경기 동안 1패밖에 내주지 않았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새벽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16강)에서 본머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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