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2400억 투자 美조지아 공장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1. 1. 17:09
현대차에 섀시 부품 공급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화신이 미국 조지아주 더블린에 전기차용 섀시 부품 제조공장을 건설한다고 1일 밝혔다. 화신은 이번 사업에 1억7600만달러(약 2381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46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2025년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제조시설은 조지아주 최초로 GRAD 인증을 받았다. GRAD는 조지아주 주정부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와 환경영향 등을 평가해 빠르게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준비가 끝난 사이트에 부여하는 인증을 말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섀시 부품은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와 기아 조지아 공장에 공급된다.
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화신은 섀시와 차체 부품을 제작해 현대차·기아와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등에 공급하는 업체다. 1975년 설립 이후 한국 본사를 기반으로 미국 아시아 남미에 걸쳐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2003년 미국 앨라배마주 그린빌에 공장을 세운 뒤 규모를 키워 현재 직원 750명을 두고 있다. 화신은 향후 5년 동안 주정부 소득세 920만달러를 공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서진 화신 대표는 "조지아주 로런스 카운티와 맺은 협력을 바탕으로 전기차(EV) 중심의 미래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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