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 스마트폰앱으로 버스 탄다"…비접촉식 요금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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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내년 간선급행체계(S-BRT) 구축 시행과 함께 시내버스 비접촉식(태그리스) 요금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시내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별도의 태그없이 블루투스 인식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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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와 마을버스 770대에 구축…일반 시내버스 도입은 창원시가 처음
창원시가 내년 간선급행체계(S-BRT) 구축 시행과 함께 시내버스 비접촉식(태그리스) 요금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시내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별도의 태그없이 블루투스 인식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 앱을 설치한 뒤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시 승객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와 버스 내 설치된 비콘 신호가 통신해 스마트 기기를 자동 인식해 태그없이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시내버스 승차문, 하차문에 각각 3개의 비콘이 설치돼 승·하차 인식이 되면 이 정보로 요금을 계산하고, 버스기사와 사용자에게 결제완료 알림이 전송된다.
이 기술은 현재 서울·경기도의 광역버스와 일부 지하철 노선에서 구축해 운영하고 있지만, 버스 승객들이 상시적으로 타고 내리는 일반 시내버스에 접목하는 것은 창원시가 처음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민들은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에 등록만 하면 양손이 자유롭게 시내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다. 가방 또는 주머니에 넣어도 요금지불이 가능해 편리하다.
이에 따라, 승객들의 승·하차 시간은 단축되고 특히 짐을 소지한 이용객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시는 내년 시스템 구축해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3월 S-BRT 개통 시기와 연계하여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창원시 전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770대에 구축할 계획이다.
창원시 제종남 교통건설국장은 "현재 원이대로에 구축하고 있는 S-BRT는 창원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새롭게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연계한 새로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접목시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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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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