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머티리얼즈, 시총 3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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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통상 마지막날 몰리는 경향이 큰데, 초기인 현재수요예측에 응한 기관투자자들 중 다수는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액 밴드의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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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하락에 고평가 논란
中견제 IRA에 반사익 가능성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다. 그만큼 그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고평가 논란 속에 공모 희망가도 낮춘 데다 상장 이후 유통물량이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비(非)중국회사에 우호적인 외부 환경과 출중한 기술력, 기대되는 성장성을 고려하면 적정가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일까지 5일간의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가 확정된다.
수요예측은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통상 마지막날 몰리는 경향이 큰데, 초기인 현재수요예측에 응한 기관투자자들 중 다수는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액 밴드의 상단 혹은 상단을 초과한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들어서는 대규모 IPO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희망 공모 희망 범위는 3만6200원~4만4000원 사이로 5240억~6369억원을 공모한다. 지난 11일 공모가 희망 범위의 상단을 4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범위 기준 2조5700억~3조1200억원으로 지난달 공모를 마친 두산로보틱스(1조6853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IB업계에서는 에코프로그룹의 상장종목들을 비롯한 이차전지 종목이 하락 중이며 피어그룹(비교그룹)으로 산정된 중국 전구체 기업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점이 고평가 논란을 피웠다. 회사가 증권신고서에 명시한 피어기업은 포스코퓨처엠, 엘엔에프, 코스모신소재, 중국 기업 CNGR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구체를 생산하는 이차전지 기업들로만 한정하면 피어그룹인 중국 기업에 비해 고평가 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향후 중국을 견제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적정 가치에 가깝게 매겨졌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최근 상장을 철회한 서울보증보험과도 사정은 다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시설 투자가 시급한 만큼 상장을 철회할 가능성도 낮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전구체 3, 4공장과 황산화 3, 4공장을 증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 회수라는 목표에 따라 구주매출 100%로 진행됐지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구주매출 비중도 낮고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도 적은 상황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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