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달소 아닌 아르테미스… 재도약 꿈꾸는 희진

박상후 기자 2023. 11.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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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희진
희진(23)이 이달의 소녀가 아닌 새 그룹 아르테미스 멤버로서 재도약을 꿈꾼다.

희진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한 뒤 올해 3월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곳에서 이달의 소녀 멤버였던 김립, 진솔, 최리, 하슬과 5인조 아르테미스를 결성했다.

내년 아르테미스로 재데뷔를 앞두고 희진은 솔로 활동으로 팬들과 먼저 마주한다. 이달의 소녀로 가요계 데뷔한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미니 앨범 'K'를 지난 10월 31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알고리즘(Algorithm)'이다.

이번 앨범엔 희진의 노력과 고민이 듬뿍 담겨있다. 곡 작업·앨범 컨셉트 등 음반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수록곡 6곡 중 4곡의 작사 작업에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아르테미스 멤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만족할 만한 앨범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아르테미스 희진
- 데뷔 이후 7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인데 긴장되지 않았나.
"긴장이 많이 됐다.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알고리즘(Algorithm)'을 처음 받았을 때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걱정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제작에 관여하는 등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완성도 있는 작품이 완성됐다. 이번 활동 재밌게 즐겨볼 생각이다."

- 미니 1집 'K'는 어떤 앨범인가.
"타이틀곡 '알고리즘'을 비롯해 모든 곡들이 전반적으로 가볍다. 이지 리스닝 기반의 곡들이 대거 수록됐다. 장르가 다양하지만 많은 분들이 편안하고 쉽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 자신한다."

- 솔로 앨범 작업 과정은 어땠나.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예전에는 연습실에 멤버들과 함께 있었는데 혼자 여러 명의 댄서들과 있다 보니 쉽지 않더라.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쉽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연습하면서 친해졌다. 그리고 혼자 무대를 이끌어가야 되니까 이달의 소녀 시절보다 연습을 더 열심히 했다.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아르테미스 희진
- 타이틀곡 '알고리즘' 소개 부탁드린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헤어진 뒤 자꾸 떠오르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1980년대 서양의 팝을 주도했던 마돈나·자넷 잭슨·신디 로퍼 같은 아티스트들의 사운드를 복각하고 K팝 스타일의 다이내믹한 텍스처를 극대화했다."

- '알고리즘' 뮤직비디오에 아르테미스 멤버들이 출연했는데 어땠나.
"김립·진솔·최리 등 멤버들이 힘을 줬다.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줘서 편하게 촬영했다. 그리고 힘들었던 부분이 있을 때마다 멤버들에게 털어놨다. 덕분에 자존감을 올릴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르테미스 희진
- 이달의 소녀가 아닌 아르테미스 멤버로 활약하는 게 어색하지 않나.
"사실 아르테미스라는 이름이 입에 붙지 않았다. 인사할 때도 많이 틀렸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솔로는 물론 그룹 활동까지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성장했다고 느낀 포인트가 있나.
"예전에는 연예계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무조건 회사가 이야기하는 대로 실행에 옮겼다. 지금은 내가 많은 부분에 관여한다. 컨펌도 대표가 직접 나한테 받는다. 스스로 컸다고 느낀다. 진정한 아티스트가 된 기분이다."
아르테미스 희진
아르테미스 희진
-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밝고 명량한 느낌의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앨범 'K'는 나의 솔로 활동을 열어준 시작과 같은 작업물이다. 나는 팔레트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것이다."

- 기대하는 성적 및 목표가 있나.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나라는 아티스트를 각인시키고 싶다. 부담감이 크지만 즐기자는 마인드로 이번 활동에 임할 예정이다. 또 많은 유튜버들의 숏츠 영상에 배경음악으로 내 노래가 쓰이길 바란다. '알고리즘'에 많이 떴으면 한다."
아르테미스 희진
아르테미스 희진
- 아르테미스 완전체 활동은 언제 예정인가.
"2024년 상반기에 5인 완전체 활동을 처음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알고리즘' 솔로 활동에 집중한 뒤 끝나고 아르테미스 앨범 작업에 몰두할 계획이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제공=모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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