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붓질을 통해 쌓아가는 시간들…이상은 아트파크 개인전

황희경 2023. 11. 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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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작가의 개인전 '보이드(빈 터)'가 1일부터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번 작업은 수많은 붓질이 모여 쌓여진 흔적은 있지만 색은 없어지는 빈터, 시간의 상실, 망각의 시간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고 이미지가 없는 시간을 그리는 작업이 가능하지 않다고 해도 작가에게는 아직도 표현하고 싶은 시간과 기억에 대한 이미지가 계속 떠오른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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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이상은 작가의 개인전 '보이드(빈 터)'가 1일부터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수많은 붓질로 사방에 흩어진 기억과 순간의 파편들을 화면 안에 끌어모으는 '시간 쌓기' 작업을 소개한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이번 작업은 수많은 붓질이 모여 쌓여진 흔적은 있지만 색은 없어지는 빈터, 시간의 상실, 망각의 시간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고 이미지가 없는 시간을 그리는 작업이 가능하지 않다고 해도 작가에게는 아직도 표현하고 싶은 시간과 기억에 대한 이미지가 계속 떠오른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 판화과, 연세대 영상대학원 영상디자인전공, 국민대 미술학과 회화전공 박사 등을 거쳤다.

현재 상명대 문화예술대학 미술학부 조형예술전공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전시는 28일까지.

이상은, Void(빈터) 20233, Oil on Canvas, 180x180cm, 2023[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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