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매튜 페리, “죽기 하루 전 미모의 여성과 밝은 얼굴로 데이트” 안타까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튜 페리(54)가 지난달 28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죽기 하루 전에 미모의 여성와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TMZ는 10월 31일(현지시간) “매튜 페리는 지난달 27일 호텔 벨에어에서 갈색 머리의 여성과 점심을 먹었다”면서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페리는 여성 동반자와 함께 원형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다. 검은색 셔츠를 입은 페리는 팔을 옆구리에 끼고 몸을 숙인 채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TMZ는 “페리가 대화에 몰두한 나머지 식사나 음료에는 거의 손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경에 찍혔는데, 이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24시간 조금 넘은 시간이다.
28일 토요일 오후, 페리는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와 2시간 동안 피클볼 게임을 한 후 비서에게 심부름을 부탁했다.
두 시간 후, 비서는 페리가 온수 욕조에 잠긴 것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대변인은 "독립형 자쿠지에서 의식을 잃은 성인 남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신속한 의학적 평가 결과 이 남성은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이미 페리가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았다.
법 집행 기관 소식통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현장에서 불법 약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항우울제, 항불안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약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프랜즈’의 동료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쉼머는 지난달 30일 “우리 모두는 매튜를 잃은 슬픔에 완전히 망연자실해 있다”면서 “우리는 단순한 출연진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지금은 잠시 시간을 내어 이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을 슬퍼하고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말을 할 것이다. 지금은 매튜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매튜를 사랑해 주신 전 세계 모든 분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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