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럼피스킨 확산 방지 총력…백신접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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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소 럼피스킨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백신접종을 비롯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울주군은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역 소 사육농가 1486호에서 키우는 소 3만5915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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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소 럼피스킨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백신접종을 비롯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울주군은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역 소 사육농가 1486호에서 키우는 소 3만5915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소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며, 소에게 전신성 피부병 증상을 유발해 유량 감소, 식욕 부진, 불임 등으로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시 한 한우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 지역까지 전파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울주군은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명령에 따라 백신접종반 편성 등 백신접종 계획을 수립한 뒤 이날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50두 미만의 소규모농가 1294호, 소 1만9606두에 대해서는 공수의 9명으로 구성된 접종반을 운영해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접종은 오는 1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소 1만6309두를 사육하는 50두 이상 전업농가 192호의 경우 1일과 2일 이틀간 백신을 배부한 뒤 농가에서 즉시 자가접종을 실시하도록 조치한다.
이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날 삼동면 작동리 한우농가 백신접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등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농가에 백신접종 요령 및 주의사항을 직접 안내하면서 신속한 접종을 독려했다.
이 밖에도 앞서 울주군은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지역 축산농가에 질병 발생상황 및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전파했다.
지역 내 가축시장도 별도 조치 시까지 폐쇄(휴장) 조치했다.
또한 울산 최대 규모의 거점소독시설 및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예찰 및 의심축 신고요령, 럼피스킨병 매개 흡혈 해충 방제요령을 안내하는 등 농가 단위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순걸 군수는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는 신속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원활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긴급 백신접종을 비롯한 철저한 대응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울주군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 럼피스킨병 백신은 접종 후 항체 형성에 3주 이상이 소요된다.
이 기간 농장 내·외부 흡혈 매개곤충 방제 및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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