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화 위해 새롭게 출범한 '핸드볼 H리그'... "새로운 리그 원년 우승 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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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챔피언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남녀 핸드볼 14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8연패를 포함해 총 11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윤 감독은 "새로운 출발선인 H리그 준비 잘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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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챔피언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윤경신 두산 감독의 목소리에 기대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핸드볼 코리아 리그'에서 8년 연속 통합 우승에 빛나는 남자부 '1강' 두산은 프로화를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했다. 남자부 6개 팀, 여자부 8개 팀 수장들은 "우리가 새로운 리그의 원년 우승 팀이 되겠다"고 외쳤다.
한국핸드볼연맹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남녀 핸드볼 14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프로화의 전초전이 될 H리그는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및 엘리트 선수 육성으로 핸드볼의 저변 확대를 위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팀들이 많아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우선 통합리그 후 프로리그로 변화해 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핸드볼연맹 차원에서 14개 구단 마케팅을 통합 관리하는 마케팅 자회사를 설립했다. 연맹은 유료 좌석 판매, 유니폼 등 굿즈 판매, 광고판 운영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전 경기를 핸드볼 전문 미디어 채널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만든 맥스포츠라는 전문 채널을 개국, 이번 시즌 치러지는 169경기 모두를 라이브로 TV중계한다. 총 상금도 기존 1억2,5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경기 질을 향상시켜 팬들의 관심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H리그는 11일부터 내년 4월 23일까지 남자부 5라운드 75경기, 여자부 3라운드 84경기를 치른다. 이어 5월 2일까지 남녀부 각각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14개 팀 감독들은 새로운 리그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8연패를 포함해 총 11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윤 감독은 "새로운 출발선인 H리그 준비 잘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강욱 인천도시공사 감독은 "H리그 첫 발을 우승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훈련하며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유일한 외국인 감독인 누노 알바레스 SK호크스 감독도 "플레이오프 진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여자부도 2연패의 삼척시청의 활약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새로 시작하는 리그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아직 선수 구성이 되지 않았지만 H리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3연패 의지를 보였다.
이재서 대구시청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이적으로 전력 손실이 크지만 나머지 팀들의 징글징글한 상대가 되어 끝까지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한 여성 감독인 김경진 SK슈글즈 감독도 "삼척을 잡기 위해 도전하겠다. 부상 선수 없이 관리 잘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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