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구의원, 남현희 무고죄로 맞고소 "경찰이 강제수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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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가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고소한 가운데, 김 의원도 남 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남 씨에 대한 무고죄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 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 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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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씨가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고소한 가운데, 김 의원도 남 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남 씨에 대한 무고죄 고소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 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 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 씨는 내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연관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진정서 넣은 것일 뿐"이라며 "쌍방 고소를 통해 명백한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진실이 밝혀지면서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남 씨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직 진실이며 피해자 구제이다. 전직 국가대표이자 공인인 남 씨는 관련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할 책무가 있고, 본인이 공인이고 연금을 받고 있는 분이라면 피해자분들께 사과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번 사건에 개입한 이유와 관련해 "내 지역구에 있는 피해자는 모든 자금을 날려 하루하루 눈물로 이자를 갚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조금이라도 피해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해자 회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씨가 체포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새벽 총 4번의 통화를 했다"며 "전 씨는 남 씨도 자신이 투자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의 말이 사실인지 이 부분에 대해 경찰은 즉시 전직 국가대표이자 공인인 남 씨의 강제수사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씨는 재혼 상대였던 전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전 씨 사기행각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 의원은 "남 씨는 전 씨로부터 명품 등을 선물 받았다. 또 전 씨가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투자금을 달라고 하면 된다'라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깊은 관계"라고 주장하며 남 씨의 공범 의혹을 제기, 이 같은 내용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무고죄는 타인을 형사처분 또는 징계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공무소 또는 공무원에 대하여 허위 사실을 신고하는 죄로, 형법 제 156조에 따르면 허위사실 신고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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