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中 스모그 유입...주 후반 또 추위 부르는 비

김민경 2023. 11. 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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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내일 오전까지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이후 주 후반부터는 또다시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미세먼지와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대기 질이 밤사이 안 좋아지나 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은 대부분 지역의 대기 질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부터는 중국발 스모그에 대기 정체가 더해지면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에 이어 올가을 두 번째 중국발 스모그 유입인데요.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코로나로 한동안 잠잠했던 스모그의 공습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겁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중국은 이미 난방이 시작됐고, 주춤했던 산업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새벽부터는 대기 질이 점차 악화하면서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습니다.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최근 온화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주 후반에는 다시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지난 뒤 모레부터 또 한차례 추위를 몰고 오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는 금요일 새벽부터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이번 주말과 휴일까지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동반되면서 가을비치고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돌풍을 동반해 내리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와 낙엽으로 인해 배수로가 막힐 가능성도 있어 사전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요란한 가을비가 지난 뒤 다음 주 초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 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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