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황에도 10월만 '上' 6번...석달간 350% 뛴 이 종목

박지연 2023. 11.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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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 이브이파킹서비스가 3개월 만에 350% 넘게 올랐다.

1일 코넥스시장에서 이브이파킹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91% 오른 3970원에 장을 마쳤다.

당시 이브이파킹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위한 기술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브이파킹서비스 측은 "미국 공장 설립 관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코스닥 이전상장·우회상장도 상장 방법과 시기 등을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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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넥스 상장사 이브이파킹서비스가 3개월 만에 350% 넘게 올랐다.

1일 코넥스시장에서 이브이파킹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91% 오른 3970원에 장을 마쳤다. 10월 12~16일과 27일에 이어 이날까지 한 달 새 상한가를 7차례 기록했다.

상장 직후인 7월 17일(834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356% 뛰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 전체에서 상승률 1위에 해당한다.

이브이파킹서비스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설치, 운영 플랫폼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가가 뛰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전기차 충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히면서부터다.

당시 이브이파킹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위한 기술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 EVPS 글로벌과 전기차 충전기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최근에는 코스닥 우회상장을 검토 중이며, 미국 현지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브이파킹서비스 측은 “미국 공장 설립 관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코스닥 이전상장·우회상장도 상장 방법과 시기 등을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주가 급등에 이브이파킹서비스의 시가총액은 7월 127억원에서 지금은 600억원을 웃돈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는 이브이파킹서비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했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한국거래소로부터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를 이유로 모두 5차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종목은 최근 20일간 주가상승률이 100% 이상인 종목 가운데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30% 이상인 종목을 의미한다.

이브이파킹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9억원, 영업이익은 8억4000만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9배, 18배 늘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52.19배, 22.12배다.

전문가들은 추격 매수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의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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