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3970원 vs 어린이집 2880원'…무상급식비 격차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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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내년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로 하고, 비용을 공동 분담한다.
올해 기준 도내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단가는 3790원, 어린이집은 2880원으로 910원 차이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2024년 소요 비용을 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분담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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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내년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로 하고, 비용을 공동 분담한다.
올해 기준 도내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단가는 3790원, 어린이집은 2880원으로 910원 차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1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2023년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는 2007년 '교육행정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15번째로 열렸다.
특히 올해는 도와 도교육청 간 연 1회 개최해온 교육행정실무협의회를 2회 진행하는 등 실무 협의를 확대하고, 교육행정협의회에 10개 안건을 상정·합의했다.
합의안건은 △초등 돌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운영 △제주인 학교설립사 정립 및 홍보 △제주 미래신산업 초·중·고 과정 교육 및 인재 육성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추진을 위한 환경교육 강화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추진 △제주어 보전 및 육성을 위한 교육 강화 △유보통합 추진 관련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학교급식비 지원 및 업무 효율화 추진 △통학불편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 노선개선 △2024년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안이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운영하는 지역연계형 초등주말돌봄센터를 비롯해 제주형 거점통합 돌봄센터 등 제주형 돌봄모델 정착과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재일제주인과 도민기부, 해녀모금 학교설립 등 제주인 학교설립운동에 대한 사료수집과 정립 및 도민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획전시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특화교육과 제주미래신산업(청정에너지, UAM, 우주산업, 자율주행 등) 분야 학교 교육을 위해 내년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고, 자유학기제 및 방과 후 프로그램 개설 등 학교 교육과정에 도입을 추진한다.
특히 특성화고와 일반고(직업반) 체제 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 컨설팅을 통해 교과 신설 및 과목 개편을 추진하고, 이달부터 초·중·고 지역 미래인재양성 교육실무협의회를 통해 논의를 진행한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무상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2024년 소요 비용을 도와 도교육청이 공동 분담해 지원한다.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육을 연 20회에서 50회로 확대하고, 제주어교육 필수시간은 내년 3월부터 초·중·고 학년별 5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린다.
또한 2024년부터 신규로 특수학교 무상급식비를 공동 지원하고, 양질의 학교 급식을 위해 2024년도 학교 무상급식비는 5%, 친환경급식비는 8.7% 인상한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 주관 행사와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시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학생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등하교 시간대 31개 노선에 대해 맞춤형 버스를 투입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합의한 안건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도민들이 변화와 혁신을 체감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제주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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