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텐 하흐, "리그컵 방어하고 싶다" 2연패 목표 설정

박지원 기자 2023. 11.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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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목표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을 치른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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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목표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을 치른다. 32강에서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3-0 승), 뉴캐슬은 맨체스터 시티(1-0 승)를 꺾고 올라왔다.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이 클럽의 누구도 패배를 즐기지 않는다. 특히 지난 주말과 같은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데 기반을 뒀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빨리 잊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우리는 승리를 오래 즐긴 적이 없으므로 패배에 대해서도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항상 함께 앞을 내다봐야 한다. 맨체스터 더비 전에 3연승을 거뒀고, 매 경기 우리의 특성을 보여주면서 몇 주 동안 발전했다. 또한, 부상에서 서서히 돌아오는 선수들이 생겨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선수들을 본연의 포지션에 기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컵대회 기간 내내, 특히 뉴캐슬과의 결승전에서 보여준 우리의 경기 운영은 우리가 큰 기회에 일어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큰 기회다. 우리는 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 알고 있으며 우승팀으로서 이번 시즌에도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돌아가 리그컵을 방어하고 싶다. 이것은 컵대회이며 그날 밤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두 번째 기회는 없다"라고 알렸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EFL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톤 빌라, 번리, 찰턴 애슬레틱,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기대감을 자아내며 올 시즌에 들어섰지만, 지금까지는 실망스러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 5패로 8위에 머물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2패로 3위에 처져있다. 특히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대패하며 큰 충격에 빠졌다.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뉴캐슬이다. 텐 하흐 감독의 2연패 목표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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