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동해 ‘목선 귀순’ 관련 부대·장병 포상… “작전 절차 따라 조치”

양다훈 2023. 11. 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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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북한 주민 귀순 당시 주민들이 탄 목선을 식별해 추적한 장병들이 군당국으로부터 대거 포상을 받는다.

1일 합동참모본부는 "10월24일 동해상 북한 소형 목선을 최초 식별하고 추적 및 감시하는 등 작전에 기여한 부대와 인원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군은 레이더로 오전 5시30분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 미상의 물체(목선)를 최초 탐지하고 추적 관찰하다가 6시59분 TOD상에서 선박 형태를 식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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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속초 앞바다에서 예인되는 북한 소형 목선. 연합뉴스
 
지난주 북한 주민 귀순 당시 주민들이 탄 목선을 식별해 추적한 장병들이 군당국으로부터 대거 포상을 받는다.

1일 합동참모본부는 “10월24일 동해상 북한 소형 목선을 최초 식별하고 추적 및 감시하는 등 작전에 기여한 부대와 인원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찹은 육군 제22보병사단과 예하 여단, 대대, 해군 제1함대사령부 등이 국방부 장관 및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는다고 전했다.

강원도 속초 해양경찰과 속초 어선안전조업국 직원들은 통합방위본부장 표창을, 해당 북한 목선을 최초 신고한 어민 2명은 통합방위본부장 감사장을 받는다.

앞서 지난달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했다. 

당시 군은 레이더로 오전 5시30분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 미상의 물체(목선)를 최초 탐지하고 추적 관찰하다가 6시59분 TOD상에서 선박 형태를 식별했다.

해안담당 대대장 이청용 중령은 “미상물체를 최초 식별한 이후에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조치가 이뤄졌다”며 “이는 평상시에 상황조치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레이더 운용을 담당했던 정민제 하사는 “레이더 운용병이 미상 물체를 최초 포착해 1분 단위로 레이더에 표시되는 점을 연결한 추적선을 함께 분석한 결과, 일반적 부유물과 움직임이 다른 이동하는 표적임을 알 수 있었다”며 “표적의 움직임과 추적선을 따라 끝까지 추적한 것이 성공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더운용병 구본상 상병은 “24일 새벽 희미한 미상 표적이 조류의 방향과 다르게 먼 바다에서부터 가까운 바다 방향으로 움직이며 포착과 소실을 반복했다”며 "레이더운용 부사관과 함께 평소 다짐했던 대로 이상한 것을 이상하게 보고 끝까지 추적해 선박이라고 특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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