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감독, 배두나와 6년 만에 재회…GV 참석

'키리에의 노래'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감독이 내한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배두나가 GV로 함께 한다.

1일 배급사 이화배컴퍼니에 따르면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오는 4일부터 5일 양일간 GV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GV는 배우 배두나부터 김세윤 작가,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까지 다양한 게스트가 함께한다.

오는 4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오후 1시 상영 후 진행되는 '키리에의 노래' 메가토크에 배우 배두나가 게스트로 참석, 이와이 슌지 감독과 '장옥의 편지' 이후 무려 6년 만에 재회해 관심을 모은다. 이를 반영하듯 GV 상영회 역시 전석 매진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배두나가 출연한 '장옥의 편지'는 이와이 슌지의 작품인 '라스트 레터' 뿐만 아니라 이번 '키리에의 노래'의 서사에도 모티브가 됐다고 감독이 직접 밝힌 작품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지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GV에서 "'키리에의 노래'는 배두나와 함께 찍은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에서 시작됐다, 그 영화를 조금씩 각색해 '라스트 레터'를 찍었다"며 "'키리에의 노래'는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설의 이야기"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메가토크는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여러 차례 관객들에게 '키리에의 노래'를 소개한 바 있는 김영우 프로그래머가 진행을 맡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상영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GV에는 MBC 라디오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의 진행자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김세윤 작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석, '키리에의 노래'의 영화 음악과 영화에 대해 이와이 슌지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다음날인 5일 오후 2시 상영 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GV에는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가 모더레이터로 자리해,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적 세계관부터 '키리에의 노래'가 전하는 영화적 메시지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국내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GV의 예매 오픈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들려주는 영화다. 이날 개봉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