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부동해안서 3년간 고래 83마리 혼획…올해만 2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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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북부 동해안에서 최근 3년 간 80마리가 넘는 고래가 혼획되고 있어 해경이 혼획 관련 관리를 강화한다.
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21~2023년) 속초해경 관할 해역(강원 고성~강릉 북부해안)에서 혼획된 고래는 모두 83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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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북부 동해안에서 최근 3년 간 80마리가 넘는 고래가 혼획되고 있어 해경이 혼획 관련 관리를 강화한다.
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21~2023년) 속초해경 관할 해역(강원 고성~강릉 북부해안)에서 혼획된 고래는 모두 83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 한해에만 20마리의 고래가 혼획됐다. 올해 혼획된 고래 20마리 중 해양보호생물종이 7마리, 밍크고래 9마리, 기타류가 4마리였다.
이처럼 최근 들어 고래류 혼획 건이 잇따르면서 속초해경은 고래 자원 보호와 불법 포획 범죄 근절을 위해 고래 사체 발견 시 현장에서 경찰관의 고래 상태 정밀검사, 혼획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정치망, 자망 등 혼획이 잦은 업종의 어선을 대상으로 △혼획 후 신고하지 않고 매매하는 행위 △임의로 소비하는 행위 등 고래류 관련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계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그물에 걸려 살아있는 고래를 판매 등의 목적으로 고의로 죽을 때까지 신고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발견 시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독려하는 등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그물에 걸려 살아있는 고래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 해양 생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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