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뉘른베르크의 사형 집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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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옮김.
16세기 신성 로마제국 시대 뉘른베르크에서 40년 가까이 사형 집행인으로 살았던 프란츠 슈미트라는 인물의 일기를 기반으로 그를 탐구한 책이다.
작가는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사형 집행인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황제에게 편지를 쓴 슈미트의 인간적인 고뇌 등을 극적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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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지능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뉘른베르크의 사형 집행인 = 조엘 해링톤 지음. 이지안 옮김.
16세기 신성 로마제국 시대 뉘른베르크에서 40년 가까이 사형 집행인으로 살았던 프란츠 슈미트라는 인물의 일기를 기반으로 그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슈미트가 망나니로서의 삶만 산 것이 아니라, 해부학적 지식 등 의사로서 대단한 명망을 얻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당시 망나니들은 신성 모독자의 혀를 찢거나 손가락을 자르려면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있어야 했고, 병든 사형수에게 약초와 고약을 발라서 교수대에 오를 수 있도록 살려야 하는 의료 기술이 있어야 했다.
작가는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사형 집행인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황제에게 편지를 쓴 슈미트의 인간적인 고뇌 등을 극적으로 구성했다. 마르코폴로.420쪽.
▲ 별의 무덤을 본 사람들 = 크리스 임피 지음. 김준한 옮김.
미국 애리조나대 천문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우주생물학자로 불리는 크리스 임피가 블랙홀 연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한다.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천체망원경을 고안한 이후 수많은 과학자가 블랙홀이라는 미지의 천체를 연구하고 추적한 궤적을 따라간다.
저자는 애초 아인슈타인조차 존재론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크고 작은 증거를 제시한다.
블랙홀은 미지의 괴물로만 여겨졌다가, 생명을 가진 실체로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과학자들이 쌓아온 업적을 펼친다
또 우주 어딘가에서 태어나 가스를 먹으면서 성장하고 다른 은하와 합병하면서 죽음을 맞는 블랙홀의 일생을 기술한다. 시공사.420쪽.
▲ 수학 지능 = 주아니드 무빈 지음. 박선진 옮김.
바둑 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알파고의 승리로 끝나면서 인공지능(AI)은 우리에게 크나큰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저자는 그러나 AI보다 분명 우월한 인간의 수학적 지능이 있고, 수학을 발전시키는 데 인간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한다.
순수 수학을 전공하고 수학 교육에 힘쓰고 있는 저자는 인간이 가진 7가지 중요한 수학 지능은 추정, 표상, 추론, 상상, 질문, 조율, 협동으로 분류한다.
이는 AI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고 AI 기술을 견제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이자, 컴퓨터가 수학자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까치.374쪽.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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