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빙붕 녹이는 원인 ‘수평침투현상’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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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남극 주변의 따뜻한 바닷물이 빙붕을 녹이는 기작을 규명했다.
1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빙붕 (ice shelf)은 빙하가 바다에 빠진 후 녹거나 쪼개지지 않고 빙하와 연결된 채 물에 떠 있는 수백 미터 두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연구팀은 영국 남극조사국이 2011년 열수 시추로 라센C 빙붕 아래 바다에서 확보한 관측자료를 분석해 남극 빙붕 하부까지 열을 전달하고 빙붕을 녹이는 주요 원인으로 '수평침투현상'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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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연구팀이 남극 주변의 따뜻한 바닷물이 빙붕을 녹이는 기작을 규명했다.
1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빙붕 (ice shelf)은 빙하가 바다에 빠진 후 녹거나 쪼개지지 않고 빙하와 연결된 채 물에 떠 있는 수백 미터 두께의 거대한 얼음덩어리다. 빙붕은 남극의 보호막이다. 남극대륙 위 빙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저지하고, 외부에서 오는 따뜻한 바닷물의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 연구팀은 영국 남극조사국이 2011년 열수 시추로 라센C 빙붕 아래 바다에서 확보한 관측자료를 분석해 남극 빙붕 하부까지 열을 전달하고 빙붕을 녹이는 주요 원인으로 ‘수평침투현상’을 지목했다.
수평침투현상은 바닷물이 수평적인 밀도차에 의해 이동하는 현상. 밀도가 수평적으로 일정하고 수직적으로 변하는 일반의 경우와 달리 관측 지역에서는 밀도변화가 기울어진 형태로 나타났다. 이는 빙붕 녹은 물의 유입과 남극 주변 해류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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