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대장주 명성 되찾나...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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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알엑스를 품은 아모레퍼시픽에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28만8000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화장품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코스알엑스를 중심으로 비중국 지역의 매출 증가가 아모레퍼시픽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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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7% 오른 13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은 코스알엑스 인수에 대한 기대다. 지난달 31일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28만8000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2021년 9월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취득하면서 부여받은 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 지분 93.2%를 보유하게 됐다.
코스알엑스는 중저가 스킨케어 브랜드다.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나오는데 대부분 비중국향이다. 이번 인수로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의 약점으로 꼽혔던 ‘높은 중국매출 비중’을 보완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이란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도 달라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9곳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의 목표가(18만원)가 제일 높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해외 매출은 북미, 동남아, 아시아, 유럽으로 다변화돼 있어 중국 의존도가 낮다"며 "코스알엑스를 인수하면서 대형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비중국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인수·합병(M&A)"으로 평가하면서 "내년 북미매출 비중의 유의미한 상승을 기반으로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아모레퍼시픽의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73% 늘어난 3104억원이다. 2021년(3434억원) 이후 3년 만에 3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는 미국 아마존에서 화장품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코스알엑스를 중심으로 비중국 지역의 매출 증가가 아모레퍼시픽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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