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로, 밀라노 MIPEL 가죽패션쇼에서 우수한 성과로 마무리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11. 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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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계약 4건, 누적 1만 명 방문
< 출처 : 코이로 >
사회적기업 ‘코이로(COIRO, 대표 홍찬욱)’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가죽패션쇼 ‘MIPEL 124에 참석, 현지 계약 4건, 누적 1만 명 이상의 방문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MIPEL 124는 117년의 역사를 지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가죽패션 관련 행사로, 1500여 개의 글로벌 업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대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에 개최된 가운데 가죽 가방, 소품, 액세서리 등 가죽패션 관련 소재를 선보이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코이로’는 지난 2018, 2019년에 MIPEL 시나리오관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MIPEL 124에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참가한 브랜드로, 지난 시나리오관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밀라노의 무대에 당당히 올랐다.

MIPEL 행사에서는 서울 기반의 가죽패션 관련 (예비) 사회적기업들이 함께한 사회적 경제 방식의 브랜드 그룹 ‘L-AND’로 참여해 현지 계약과 더불어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행사장 누적 방문객 1만 명, 글로벌 바이어 연계 미팅 56건과 같은 유의미한 성과를 얻으며 후속 사업까지 유치했다.

특히 사회적기업 서울가죽소년단의 브랜드 ‘템츠(TEMP’s)’, 크래프터유니온의 브랜드 ‘토이뜨(TOITT)’가 총 4건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며 가죽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통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알렸다.

코이로는 이번 행사를 단순 참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기업들이 판로를 확장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사장에는 강형식 주밀라노 한국 총영사가 방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만찬도 진행하는 등 현지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또한 현대홈쇼핑, 롯데백화점 관계자와 국내 판로개척을 위한 후속 사업이 논의됐고, 이탈리아 베지터블 가죽 인증협회인 베라펠레(VERA PELLE)와 글로벌 가죽패션 공모사업을 논의하며 후속사업 또한 논의 중에 있다.

코이로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사회적기업’이라는 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곳과의 협력을 통해 K-패션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해외지사화 사업에 선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지사 설립을 계획 중에 있다.

< 출처 : 코이로 >
코이로 홍찬욱 대표는 “MIPEL 124에 대한민국 유일 브랜드로 선정되어 감사하다. 임직원분들, 다양한 관계 기관의 협조 속에 여러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사회적기업도 제품의 기술력, 시장성만 있으면 전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진심을 알리기 위하여 앞으로도 소공인, 로컬 비즈니스 기업, 청년들과 협업해 K-패션 산업의 성장을 이어 나가며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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