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상품 뭐 보고 가입할까… 소비자 절반 이상 "세액공제율 중요해"

그래픽=해빗팩토리

금융소비자들은 연금 상품 가입시 '세액공제율'을 꼼꼼히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핀테크사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9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금 상품 결정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세액공제율(58.2%)로 나타났다.

이어 ▲노후 대비(25.3%) ▲과세이연 효과(7.6%) ▲국내 상장 해외 ETF(상장지수펀드) 장기투자 시 절세효과(5.1%) ▲복리효과(1.3%) 순으로 집계됐다.

'연금 필요성을 언제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는 참여자의 36.7%가 재테크 및 투자 공부를 진행하면서 연금 필요성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연말정산 추가 납부 (27.8%) ▲지인 추천 (21.5%) ▲각종 금융상품 설계사 상담(8.9%)이 뒤를 이었다.

주관식으로 작성한 '연금 운용 시 고민하는 점'은 ▲적정 납입 금액 ▲중도인출 ▲목돈 납입으로 인한 기회비용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수수료 ▲원금보장 등을 꼽았다.

중복 선택이 가능한 '현재 보유 중인 상품'은 ▲연금저축보험(64.6%) ▲IRP(개인형퇴직연금) (62%) ▲연금저축펀드(34.2%) 순으로 많았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설문조사를 통해 절세에 관심이 쏠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후 준비를 위해 본인 상황에 맞게 가장 효과적인 상품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빗팩토리는 연금 자산 조회와 고객이 설정한 노후 목표 달성을 위한 금액을 안내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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