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완성차 5사 69만대 판매, 8%↑…내수는 '하이브리드' 선봉

이동희 기자 이형진 기자 박주평 기자 2023. 11. 1.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 세계에서 69만여대를 판매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분 상당수는 수출 물량으로 국내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3602대로 1년 전보다 200% 증가했다.

기아 역시 쏘렌토와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7132대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출량 57만여대 10.2% ↑…전체 판매량 견인
국내 판매는 부진 지속…11월 코세페 등 프로모션 확대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동희 이형진 박주평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 세계에서 69만여대를 판매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분 상당수는 수출 물량으로 국내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감소했다. 완성차 업계는 11월 프로모션을 강화해 내수 판매량 회복을 견인할 계획이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의 10월 전 세계 판매량은 69만4130대다. 지난해 10월 64만3536대보다 7.9% 늘었다.

회사별로 판매량은 △현대차(005380) 37만7986대(전년 대비 9.6%) △기아(000270) 25만7709대(7.7%) △한국GM 4만6269대(72.6%) △KG모빌리티(003620) 6421대(-51.3%) △르노코리아 5745대(-70.2%) 순으로 나타났다.

10월 전체 판매량 증가 대부분은 수출 물량이다. 10월 해외 판매 실적은 현대차 31만3658대, 기아 21만4139대 등 총 57만6508대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83.8% 늘어난 4만1800대를 기록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국내 판매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하락세로 나타났다. 10월 국내 판매량은 11만7012대로 지난해보다 2.3% 감소했다. 감소폭은 9월 6.2%보다는 줄었다.

내수 시장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는 급증했다.

지난달 현대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고객 인도를 본격화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3602대로 1년 전보다 200% 증가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의 선전으로 전기차 판매 감소에도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27% 이상 늘었다.

기아 역시 쏘렌토와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7132대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의 SUV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현대차 제공) 2023.8.10/뉴스1

업계는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11월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11월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적극 참여한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쇼핑 축제다.

현대차는 코세페에서 그랜저를 최대 400만원 할인하는 등 23개 차종을, 기아 역시 K5와 카니발 등 8개 차종을 할인한다. KG모빌리티 역시 한 달 동안 차량 구매 시 KG M 포인트를 지급하고, 르노코리아도 최대 44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