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다…‘사우디는 지금’ [신간소개]
중동 문명권에 대한 오랜 호기심으로 20년간 발로 뛴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장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았다. 한국과 사우디를 오가며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기업인으로 치열하게 협상하며 얻은 살아있는 이야기로 중동의 이면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김유림 이화여대 신산업융합학부 겸임교수이자 ㈜넥스나인 대표이사는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중점적으로 다룬 ‘사우디는 지금’을 출간했다.
경기일보에서 2년간 ‘세계는 지금’ 칼럼을 집필하기도 한 저자는 사우디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대한 가십부터 독재의 나라라는 부정적 인식, 여성 인권 부재에 대한 우려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편중된 시각도 존재한다는 우려 섞인 지적을 한다. ‘지금의 중동’은 ‘지금의 대한민국’ 주요 교역의 시장이자 협력 파트너인 점을 강조하며, 선입견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시선으로 중동의 문화, 경제 등의 흐름을 살펴보길 권한다.
책은 ‘이슬람 문화와 신중동’, ‘사우디는 지금’, ‘GCC의 강자들’, ‘콘텐츠로 본 중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슬람 문화와 신중동’에서는 의식주의 근간인 그들의 전통의상 ‘아바야’와 ‘아랍 커피’, ‘라마단’, 신중동의 ‘소프트파워’, ‘한류 콘텐츠’ 등을 담았다.
‘사우디는 지금’에서는 사우디의 경제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비롯해 경제·산업·관광 분야에 대해 다룬다. 여기에는 사우디의 전시 트렌드, 축구, e-sports 등을 담은 문화와 예술 소식도 녹여냈다.
‘GCC의 강자들’에서는 마케팅과 무역 국가 브랜딩으로 중동의 대표적 국가로 거듭난 아랍에미리트, 한국과 천연가스 수입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는 카타르에 대해 다뤘다. ‘콘텐츠로 본 중동’에선 중동과 이슬람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소개했다.
김유림 교수는 “책은 중동과 사막에 호감을 느끼는 학생들,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중소·대기업 관계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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