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음바페-벨링엄 영입해도 EPL 우승 못해"...英 전문가의 극대노, 이유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앤디 타우센드(60)가 첼시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첼시는 지난 28일에 펼쳐진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허탈한 패배다. 첼시는 경기를 주도했으나 브렌트포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후반 13분에 에단 피노크에게 실점을 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동점골을 위해 로버트 산체스 골키퍼마저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이는 브랜드포드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브라이언 음뵈무는 빈 골문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직전 아스널전에서 2-0으로 리드하다 2-2로 비기며 승점을 뺏긴 첼시는 홈에서 또 패배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승점 12점(3승 3무 4패)에 머무른 첼시는 순위도 11위로 내려갔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한 뒤로 이적 시장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번 여름에도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에 EPL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사용하는 등 자본 투입은 계속됐다. 하지만 저조한 경기력이 반복되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후 “팬들의 반응은 당연하다. 그들은 승리를 원한다. 하지만 계획대로 팀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뢰가 필요하다. 분명 실수로부터 배울 것”이라며 팬들에개 응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첼시를 잘 알고 있는 타우센드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 3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타우센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레알에서 뛰더라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타우센드는 “첼시에는 좋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 스스로 나서서 변화를 만들어내기는 어렵다. 아스널전은 잘했지만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는 믿을 수 없었다. 그들은 전혀 득점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공격 전술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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