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산은행 연봉 1억1225만원…하나은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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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의 1인당 평균 보수가 주요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았다.
1일 은행들이 일제히 발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총보수(급여와 상여 등 합계 기준)는 1억1225만원으로 지방은행 6곳 중 가장 많았다.
전북은행의 1인당 평균 보수는 9966만원이며 이 중 상여는 4560만원으로 급여(5406만원)와 약 850만원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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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부산은행의 1인당 평균 보수가 주요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았다.
1일 은행들이 일제히 발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총보수(급여와 상여 등 합계 기준)는 1억1225만원으로 지방은행 6곳 중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은행 1억851만원, 전북은행 9966만원, 광주은행 9820만원, 대구은행 9553만원이었다. 제주은행은 8517만원이다.
부산은행의 1인당 평균 총보수는 하나은행(1억1485만원)과 260만원 차이다. 하나은행은 5대 시중은행 중 보수가 가장 많다.
부산은행은 보고서에서 "평균 근로소득은 전년 대비 515만원, 4.80% 증가했다"며 "지난해 신규 선임 임원 수 증가, 노사 합의된 임금 인상률(3.0%)과 승진, 호봉 인상 등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총성과급은 172억원 증가했고 보로금은 171억원이 감소했다"며 "직원 성과급 귀속 연도 변경과 노사 합의에 의한 특별 상여금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2021년부터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귀속 연도와 실제 지급 연도를 맞췄다. 이에 지난해 2월 지급한 2021년 사업분 성과급을 지난해 소득에 포함해 평균 보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은 부산은행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851만원이었고 급여는 8824만원, 상여는 1889만원이다.
전북은행의 보수는 부산은행보다 적었지만, 항목별로 보면 지방은행 중 상여금이 가장 많았다. 전북은행의 1인당 평균 보수는 9966만원이며 이 중 상여는 4560만원으로 급여(5406만원)와 약 850만원 차이였다.
반면 대구은행은 상여가 적고 급여가 많았다. 1인당 평균 보수는 9553만원으로 이 중 급여는 8890만원, 상여는 663만원이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여와 관련한 노사 협의가 지연돼 지급 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가장 작은 제주은행의 1인당 평균 보수는 8517만원이었다. 급여는 7836만원, 상여는 681만원으로 대구은행과 비슷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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