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이길 자신 없어..증거도 남은 돈도 없다” [종합]

박아람 2023. 11. 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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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남현희를 이길 자신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남현희도 한 인터뷰를 통해 "시그니엘에서 나올 때 실수로 전청조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왔다. 경찰서에 넘기겠다"라고 했던 바, 매체는 "남현희와 공모를 했다는 증거가 '세컨폰'에 있으니 지금은 증거가 없다라는 게 전청조의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이것은 전청조의 주장일 뿐 모든 것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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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남현희를 이길 자신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일 MBN '프레스룸 LIVE'는 전청조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전청조는 "남현희는 아니란 증거, 몰랐다는 증거가 무수히 많을 거다 앞으로 남현희에게 터질 의혹이 굉장히 많을 거다"라며 "주변에서 남현희만 제가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희 둘 다 철저하게 감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 남현희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는 것은 못한다. 증거가 하나도 없다. 저는 이길 자신이 너무 없다. 혼자는 못 이긴다"라고 말했다.

전청조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모든 금융기록이 저장된 전청조의 세컨폰을 남현희가 가지고 있다. 남현희도 한 인터뷰를 통해 "시그니엘에서 나올 때 실수로 전청조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왔다. 경찰서에 넘기겠다"라고 했던 바, 매체는 "남현희와 공모를 했다는 증거가 '세컨폰'에 있으니 지금은 증거가 없다라는 게 전청조의 입장이라고 알려졌다. 이것은 전청조의 주장일 뿐 모든 것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받은 3억 원 상당의 고급 자동차 '벤틀리'는 남현희 명의로 구입이 됐다고. 전청조는 해당 차량을 현금으로 구매했고 피해자의 돈에서 나온 게 맞다고 인정하며 "남현희가 벤틀리를 타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청조는 남현희와 가족에 매 달 생활비를 보냈다고 했다. "생활비가 어느 계좌로 나갔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사기를 쳤고 경호원 계좌로 나갔거나 저희 엄마 계좌에서 나갔다. 같이 살았기 때문에 저한테 남은 건 한 푼도 없다. 막냇동생에게 매달 500만원씩 드렸고 어머님에게도 300만원, 500만원씩 보냈다. 남현희에게 한꺼번에 5천만 원 보내거나 대출금을 갚아줬다. 대출금은 1억 4천만 원 정도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는 지난 달 23일 월간지 '여성 조선'을 통해 재혼을 알렸다. 재혼 발표 직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고 재벌 3세 또한 아니며 사기 혐의로 전과가 있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자 결국 남현희는 전청조에 결별을 통보했다.

남현희는 지난 달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청조가 저한테 처음부터 명품을 계속 사줬다. 100억 시그니엘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해서 제가 해주지 말라고 계속 거부했다. 저 너무 무섭다고. 그 돈이 무슨 돈인 줄 알고 제가 하냐"라며 "자동차도 고가의 차를 타야지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다더라. 사진을 안 올리면 전청조가 서운해 했다. 본인하고 찍은 사진도 올리기를 바랐는데 제가 그거는 좀 못 하겠어서 안 했다"라고 밝혔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해준 선물들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며 "전부 다 돌려주고 싶다. 저는 처음부터 욕심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 전청조의 친척 집에서 전청조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송파경찰서로 압송했다.

전청조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혐의(사기·사기미수)를 받는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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