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AI모델` 오픈 코-LLM서 1위

롯데정보통신은 자사가 개발한 대화형 AI(인공지능) 모델(LDCC-Instruct-Llama-2-ko-13B-v1.2)이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업스테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오픈 코-LLM'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메타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LLM(대규모언어모델) '라마2'를 FM(기반모델)으로 삼아 롯데정보통신이 자체적으로 수집·정제한 데이터로 학습·튜닝한 것이다.

롯데그룹의 특화 데이터로 학습했다는 특징을 지녔으며, 이밖에도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언어모델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됐다. 이번 1위를 차지한 롯데정보통신의 모델은 한국어 일반상식 능력에서 61.98점으로 가장 높은 성능을 나타냈으며, 다른 평가 항목들에서도 고른 성적을 거뒀다. 롯데정보통신의 앞으로 출시할 AI서비스에 이를 활용해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남 롯데정보통신 AI테크부문장은 "언어 및 음성, 비전 AI 등 다양한 분야의 AI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해 비즈니스 가치창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